[엔터미디어=정덕현의 이슈 공감] 결혼 소식에 김건모도 또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도 활짝 웃고 있던 시점이었다. 나이 오십 줄에 그 ‘미운 우리 새끼’의 대열에서 탈출하게 된 김건모가 그렇고, 그 모습을 보며 흐뭇해하는 모친이 그랬으며, 나아가 나이 들어도 철부지처럼 살던 그를 오래도록 함께 들여다본 <미운 우리 새끼>라는 프로그램이 그랬다.
하지만 이 모두가 해피엔딩을 향해 달려가던 찰나 갑자기 날아든 ‘성폭행 의혹’이 모두의 웃는 얼굴을 일그러지게 만들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강용석이 피해자라 주장하는 한 여성의 발언을 토대로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던 것. 그는 “김건모가 강남구 논현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접대여성을 성폭행했다”며 “월요일에 고소장이 접수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저희가 의혹이라는 말을 썼지만 의혹이 아닌 사실”이라고 못을 박았다.
김건모 측은 즉각적으로 “사실무근”이라며 “허위사실에 대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나섰다. 하지만 의혹 제기만으로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고, 그 여파는 고스란히 김건모의 행보에도 미쳤다. 지난 7일 인천에서 열린 콘서트 무대를 강행한 것에 대해서도 또 논란이 터진 후에도 이미 녹화됐던 방송을 내보낸 <미운 우리 새끼>에도 여론은 곱지 않았다.
"김건모, 증거 보면 성폭행 인정할 것…돈 원하지 않는다"
강용석 변호사가 가수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에 대해 “강간이 명백하다”며 “구체적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강 변호사는 9일 오전 9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실시간 방송에서 “오늘 오전 11시 서울중앙지검에 김건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라며 “제가 너무 부각됐는데 김건모를 고소하는 건 피해 여성이고 저는 그 고소를 대리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6일 관련 의혹을 폭로한 뒤 네티즌으로부터 지적받은 부분을 해명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피해 여성이 유흥주점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강간이 성립되느냐”고 의문을 제기했었다. 강 변호사는 “예전에는 부녀에 대해서만 강간을 허용했다”면서도 “요즘에는 부부강간도 판례상 인정된다. 지금은 ‘사람에 대한 강간’이라고 돼 있다”고 했다.
이어 “유흥업소 여성이라 하더라도 그 의사에 반해 폭력, 강요, 압박에 의해 성관계를 했다면 강간죄가 충분히 성립한다”며 “김건모는 사건 당일 피해 여성을 처음 만났고, 해당 여성에게 어떠한 대가도 지불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흥업소에서의 성매매라고 주장하기 위해서는 대가를 지불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김건모는 지금 어떤 구체적인 해명도 하지 않은 채 ‘아니다’라고 하고 있다”며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물론 그럴 수는 있다. 그래서 우리도 구체적인 증거를 방송에 내놓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사기관에서 조사가 되면 구체적 증거를 다 내놓을 생각”이라며 “그런 증거들을 보면 ‘아니다, 몰랐다’라고 변명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변호사는 “피해 여성은 돈을 원하는 게 아니다”라며 “본인이 인정하고 사과하면 그 정도 선에서 그냥 끝낼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고소할 테면 하라는 반응이기 때문에 고소를 해서 사실관계를 밝힐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그는 출연자 김건모의 충격적인 의혹에도 전날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를 언급하기도 했다. ‘미우새’ 측은 김건모가 결혼식을 앞둔 예비신부 장지연씨에게 프러포즈하는 장면을 편집 없이 내보냈다.
강 변호사는 “SBS 유명 PD에게 들었다. SBS가 끝까지 (편집을) 고민을 했다더라”며 “편집본까지 만들어놨는데 마지막 순간에 그냥 방송하기로 결정을 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건 시청률과 관계가 있는 건데, 어제 방송 시청률이 오히려 떨어져 버렸다”며 “그래서 다음주부터는 (김건모 방송분) 안 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김건모 성폭행' 피해자 측 "배트맨 옷 입고 범행 저질러"
가수 김건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 측이 "김건모가 범행 당시 입었던 배트맨 옷을 입고 TV에 계속 나와 버틸 수 없었다"고 고소 배경을 설명했다.
피해자 A씨 측 변호인 강용석 변호사는 9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 측은 "김건모는 2016년 8월 서울 논현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던 피해자를 성폭행한 뒤 대가를 지불하거나 사과를 하지 않았다"며 "관련 사실도 인정하지 않아 피해자는 그동안 고통의 시간을 가져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김건모의 솔직한 사과와 인정만 원했는데 그쪽에서 오히려 고소할테면 고소하라고 나왔다"며 "A씨도 말도 안되는 황당한 일이어서 잊으려 했는데, 무엇보다 성폭행 당시 김건모가 입었던 배트맨 티 비슷한 것들을 계속 TV에서 입고다녀 고통을 겪어야 했다"고 밝혔다.
A씨 측은 검찰 조사가 이뤄지면 직접 출석해 피해사실을 진술하고 관련 증거를 내놓겠다고 전했다.
앞서 강 변호사는 지난 6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건모가 과거 유흥업소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주장을 제기한 바 있다.
김건모 소속사 측은 해당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며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과연 진실은??
강용석 변호사분도 "도도맘 김미나 사건 정리 강용석 관계"검색해보면 많이나와서 뭐가 진실인지 모르겠습니다 ;;
김건모씨가 요즘 기분이 좋아 저런 일을 벌렸을가능성도 있다고보구요 방송에서 들뜬모습을 보면 성향상 그럴수도.,..
대가를 지불하면되는건데 그것도 안했다고하니 누구말이 진실인지는 더 지켜봐야 나올듯요
사실이 아니라면 심각한 명예회손이라 지켜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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