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미운우리새끼'에 출연 중인 개그맨 박수홍과 모친이 잠시 떠나게 됐습니다.
3일 '미운우리새끼' 제작진은 공식 입장을 내고 "SBS ‘미운우리새끼’ 출연자인 박수홍 씨가 어머님과 함께 휴식기를 갖고 싶다는 의견을 제작진에게 전달했기에 알려드립니다"며 "박수홍 씨와 어머님은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사과드리며, 제작진에게도 먼저 양해를 전했습니다"고 밝혔다.
또 제작진은 "이에 '미운우리새끼' 제작진은 박수홍 씨와 어머님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습니다"며 "프로그램을 아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양해 바랍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9일 개그맨 박수홍이 친형으로부터 수십 년간 출연료를 떼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수홍은 최근 1인 기획사를 차려 유튜브 활동 중인데, 유튜브 채널에 박수홍 친형과 형수의 횡령을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박수홍은 "친형 측이 30년간 출연료를 횡령한 게 사실이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오랜 기간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리고 결국 박수홍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에스는 "더는 원만한 해결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해 오는 5일 정식 고소 절차를 밟아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3일 공식 발표했다.
박수홍 측은 해당 문제가 알려지자 원만한 해결을 위한 합의안을 제시했으나, 친형 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특정 언론사를 통해 박수홍에 대한 비방 기사를 양산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친형 측은 그동안 모든 회계 관리를 해왔음에도 납득할 수 없는 회계 처리에 대한 소명 요청을 번번이 묵살하고 아직 자료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 2일 예정됐던 만남도 친형 측에서 갑자기 '딸이 아프다'는 이유로 나오지 않아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박수홍은 1991년 제1회 KBS 대학 개그제로 데뷔했으며 이후 쉬지 않고 꾸준히 방송 활동을 해왔다. 특히 SBS TV '미운 우리 새끼'와 MBN '동치미' 등에 고정 출연하는 등 '성실의 아이콘'으로 불렸다.
다음은 오늘 SBS '미운 우리 새끼' 제작진이 발표한 공식입장 전문이다.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알려드립니다.
SBS ‘미운우리새끼’ 출연자인 박수홍 씨가 어머님과 함께 휴식기를 갖고 싶다는 의견을 제작진에게 전달했기에 알려드립니다.
박수홍 씨와 어머님은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사과드리며, 제작진에게도 먼저 양해를 전했습니다.
이에 '미운우리새끼' 제작진은 박수홍 씨와 어머님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습니다.
프로그램을 아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양해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한편, 방송인 박수홍의 5년 전 사주풀이가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방송에서 사주 보러 간 박수홍'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은 지난 2016년 10월 1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 방송 내용을 캡처한 글이었다.
당시 방송에서 박수홍은 역술가를 찾아가 결혼 문제와 가족 이야기를 상담받았다.
우선 박수홍은 먼저 결혼 문제에 대해 질문했고, 이에 역술가는 "결혼해도 안 해도 그만 아니냐. 해도 40대에는 힘들 것 같다. 50살이 되기 전까지는 그냥 흘러가는 대로 누가 다가오면 받아주고, 떠나면 보내준다"고 답했다.
뒤이어 박수홍은 "어머니와 자신이 잘 맞는지 궁금하다"고 물었고, 역술가는 "어머니의 성격이 크다. 아들이 죽고 어머니가 일어서는 사주긴 하다"고 밝혔다. 박수홍은 "어머니가 절 밟고 일어난다고요? 우리 엄마가 나를"이라며 눈을 동그랗게 떴다.
당시엔 웃고 지나쳤던 발언이었지만, 이 영상은 최근 박수홍의 안타까운 가정사와 맞물려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수홍이 가장으로서의 책임감 때문에 결혼과 경제적 독립을 이루지 못했는데 '친형 횡령설'까지 터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박수홍은 과거 '미우새'에 출연해, 진심으로 사랑했던 여성과 결혼하려고 했지만 어머니 등 가족의 반대로 포기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또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는 "평생 부모님 말씀을 거역해본 적이 없다. 하고 싶은 게 있어도 부모님께서 '수홍아 그렇게 살면 안 된다.' '하느님이 주신 은혜를 남들을 위해 쓰며 살아야 한다.' '다른 사람을 생각해야 한다'고 하셔서 못 한 게 많다"고 밝혔다. 박수홍은 "예를 들면 정말 사고 싶어 6개월이나 기다렸던 집을 새벽부터 찾아와 만류하는 부모님의 말씀에 단념했다"고 떠올렸다.
특히 박수홍은 "나중에 그 집에 들어간 분을 만나기도 했는데, 처음엔 부러웠다가 질투도 나고 너무너무 아쉬웠다. 당시 일주일에 한 번은 그 집 꿈을 꿨고, 지금도 꿈에 나온다. 프로페셔널이라면, 열심히 했다면 보상을 받아도 된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무엇을 하든 다른 사람 신경 쓰느라 제 삶을 살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박수홍은 지난달 27일 자신이 진행하는 MBN '동치미'에서 "가장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인생이 무너지는 경험을 하고 사람이 죽겠다 싶을 때 날 살려준 게 다홍이(반려묘)였다"며 눈물을 보여 대중의 걱정을 샀다. 이후 친형 횡령설과 진실공방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박수홍 점괘와 관련된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소름 돋는다", "정말 참으며 살았구나", "친형과의 진실공방 너무나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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