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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에즈 운하 사고! 국제유가 상승↑ HMM 주가는? 배재훈, 흑자기조에 타격받을까 긴장

by 비공 최기남 2021.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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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소속 국적 컨테이너선…다른 1척 근접 중

재개통 2주 이상 걸릴 땐 유럽항로 변경 예정

장기화 땐 유럽노선·항공화물 운임 상승할 듯

HMM 주가는?

 

 

수에즈 운하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사고와 관련, 국내 선사와 해운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수에즈 운하를 정기적으로 통과하는 국적 선박은 HMM 소속 컨테이너선(2만 4000TEU급)으로 매주 1회 왕복 운항하고 있다.

HMM 외의 다른 국적 선사는 정기편을 운항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초대형 컨테이너선 에버 기븐호가 좌초하면서 통행이 전면 차단된 수에즈운하의 플래닛 랩스 인공위성 사진.

배재훈 HMM 대표이사 사장이 HMM 흑자기조 유지에 돌발변수를 만났다.

배재훈 HMM 대표이사 사장.

유럽에서 부산항으로 돌아오는 HMM 컨테이너 선박은 25일 현재 수에즈 운하 근처에서 대기 중이다. 유럽으로 가는 컨테이너선은 일단 싱가포르항을 경유, 수에즈 운하 쪽으로 항해하고 있다. 이 선박은 정상적이라면 오는 31일쯤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예정이다.

 

21일 부산 신항에 첫 취항한 1만6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 1호선 ‘HMM Nuri(에이치엠엠 누리)호’가 국내 화물을 싣고 22일 첫 출항했다.

컨테이너박스에 수출입화물을 담아 운송하는 컨테이너해상운임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HMM(옛 현대상선) 관계자는 "운하 통행이 정상화되는데 일주일 이상 걸리면 운임이 상승할 수 있다"며 "운하 통행이 얼마나 빨리 정상화되느냐에 따라 유동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흘째 마비된 수에즈 운하…통항 재개에 수주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운협회도 수에즈운하 사고로 영향을 받을 선박이나 수출입화물 인도시기 등에 대해 조사에 들어갔다.

HMM 선박 중 수에즈운하로 향하고 있는 선박은 10척으로 확인됐다.

 

24일(현지시간) 좌초된 초대형 컨테이너선 ‘MV 에버기븐호’가 수에즈 운하를 가로막아 185척에 달하는 선박들의 발이 묶였다. 선박위치조회 사이트인 마린트래픽에 표시된 수에즈 운하 일대 선박들의 모습.

유럽에서 들어오는 컨테이너 선박에는 기계류와 자동차, 냉동 수산물 등이 실렸고, 싱가포르를 떠난 컨테이선에는 자동차 부품, 가전제품 등이 실렸다.

HMM은 일단 예정된 컨테이너선은 수에즈 운하쪽으로 운항하면서 개통 시기를 따져 항로 우회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수에즈 운하의 대체 항로는 아프리카 남단 희망봉 노선인데 통과 거리가 64% 멀어지고, 소요 시간도 2주일 정도 더 걸린다.

따라서 HMM은 수에즈 운하 통과 정상화까지 2주일 이상 걸리면 유럽 항로를 희망봉 노선으로 바꿀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에즈운하에서 좌초한 대형 컨테이너선 에버기븐호의 선체 일부가 24일 운하 제방에 파묻혀 있다. 수에즈운하

수에즈 운하는 지난해 기준 약 1만 9000척, 하루 평균 51척이 통과한다.

국제 해상 물류의 핵심 통로로 전 세계 교역량의 12%를 담당한다.

해운업계는 수에즈 운하 개통시기가 지연되면 컨테이너선 유럽노선 운임과 항공화물 운임에 상승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선박운임과 항공운임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좌초하면서 수에즈운하를 가로막는 사고가 발생하고 하루가 지난 24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5.9%(3.42달러) 치솟은 61.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130% 뛰었는데···HMM 눈높이 또 '점프'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해상 운임의 상승세와 ‘포스트 코로나’에 찾아올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해운주들이 질주하고 있다.

특히 HMM(011200)의 경우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130% 이상 오르는 등 급등세를 보였지만 증권가는 눈높이를 좀 더 높일 것을 권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종료 이후 미국의 소비가 폭발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에서 내년까지는 전형적인 상승 사이클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23일(현지 시간) 이집트 수에즈운하에서 초대형 컨테이선이 좌초되며 바닷길이 막힌 사건으로 최근 정체를 보이던 컨테이너 운임이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52주 신고가 연일 경신... 핫이슈 등극한 HMM 논란 이유는?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MM은 전 거래일 대비 1.03% 오른 2만 9,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3만 원까지 주가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최근 코스피가 횡보세를 보이고 있기에 HMM의 약진은 특히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HMM의 주가는 이날까지 8거래일 연속 오르며 32%가 뛰었다.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이날까지의 주가 상승률은 무려 135.6%에 이른다.

팬오션(028670) 역시 이날은 전날 대비 0.61% 소폭 하락한 6,560원에 거래를 마쳤지만 지난 2월부터 약 한 달 간의 상승률은 50%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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