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독일 최대 완성차 업체인 폭스바겐이 미국 사명을 볼츠바겐으로의 변경 계획은 만우절 농담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폭스바겐이 사명에 전압 단위인 볼트를 넣을 정도로 전기차 라인업 강화에 사활을 걸었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30일(현지시간) 독일 증시가 뛰었으나 해프닝으로 끝나게 됐습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등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사명을 볼츠바겐으로 바꾼다는 기사는 모두 사실 무근이며 단순한 만우절 장난이었다”고 공개했습니다.
폭스바겐은 전날 공식 홈페이지에 대표이사 명의로 된 보도자료를 잠깐 올렸다가 삭제했습니다.
이 자료에서 폭스바겐은 미국 법인의 이름을 볼츠바겐으로 변경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외신들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새 명칭이 5월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에 뉴욕 증시에서 폭스바겐 주가는 8.95% 급등했고,독일 프랑크푸르트 DAX30 지수는 전날보다 1.3% 올라 사상 최고치인 15,008.61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 지수가 15,000 포인트를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파급력이 커지자 폭스바겐은 “만우절 장난 형식으로 전기차의 광고 효과를 노린 마케팅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폭스바겐은 결국 주가조작 혐의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을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